[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망의 ‘올해의 선수’ 수상 영광은 한화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3)에게 돌아갔다. 노시환은 올시즌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5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31홈런을 기록하며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노시환은 수상소감으로 “올 시즌은 나에게 정말 뜻깊은 시즌이다. 정말 많은 분께서 도움을 주셨다”며 “야구만 할 수 있게 좋은 환경 만들어주신 사장님, 단장님 감사하다.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노시환은 “어릴 때부터 홈런 타자가 되는 게 꿈이어서 어떻게 공을 강하게 맞춰서 담장을 넘길까하는 연구를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오늘의 내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내년이 되면 6년 차다. 부담감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제는 실력으로 보여드려야 한다”며 “내 최종 목표는 우선,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노시환은 “1년 반짝이 아닌 꾸준한 성적내는 최고 선수 될 수 있도록 그런 의미로 감사히 상 받겠다.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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