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내 외모 장점은 ‘진한 눈썹’이다!”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신설된 ‘우리들의 슈퍼스타’는 100퍼센트 팬 투표로만 수상자를 가렸다. 야구팬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선수에게 주는 상이기에 누구나 탐낼 만하다.

투표 결과 총점 1위는 한화이글스 ‘특급 신인’ 문현빈(19)이 차지했다. 문현빈은 고졸 신인으로 입단 첫해부터 풀타임을 소화했다. 137경기 출전해 타율 0.266, 5홈런을 기록하며 한화팬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특히 114개 안타를 쳐내며 고졸 신인으로 프로 첫해 세 자릿수 안타를 친 역대 7번째 주인공이 됐다.

올해의 상 ‘우리들의 슈퍼스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문현빈은 수상소감으로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부족하지만 기용해주신 최원호 감독님 감사하다. 또 많은 팬들이 주신 사랑에 부족하지 않게 내년 시즌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년 차가 되는 내년 시즌 각오로 문현빈은 “개인 성적에 욕심내지 않고 내가 지킬 수 있는 루틴 만들어가고 멘탈도 강해질 수 있게 연습하겠다. 또 한화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문현빈은 자신의 외모 장점으로 “진한 눈썹”이라고 말해 좌중을 미소 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문현빈은 “팬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경기 뛰게 된다면 그라운드에서 전력질주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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