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순이엔티가 뮤직테크 기업 ‘리틀송뮤직’과 음원수익 플랫폼 ‘스냅비츠’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순이엔티는 전속 크리에이터와 플랫폼 이용에 대한 수수료 수익발생을 목적으로 스냅비츠를 제작했다. 모든 창작자들은 스냅비츠 플랫폼 내 등록된 음원을 직접 듣고 선택·계약할 수 있다. 창작자의 소유가 된 음원은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콘텐츠 제작 시 배경음악으로 활용해 음원수익을 정산 받으며, 작곡가도 제작된 음원 사용으로 인한 수익이 발생한다.

음원에 대한 수익 정산은 리틀송뮤직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수익 정산 시스템인 ‘POUND(1)’을 탑재해 쉽고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스냅비츠는 순이엔티 음악사업부에서 제작한 음원과 리틀송뮤직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협력사로부터 제공받은 곡으로 구성됐다. 향후 개별 활동하는 작곡가들이 직접 곡을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순이엔티는 전속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스냅비츠 창작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PC버전에서만 이용가능한 화면을 내년 초 모바일 버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관용 순이엔티 MCN 사업본부 본부장은 “스냅비츠는 수십조에 달하는 글로벌 음원시장 속 창작자들이 플랫폼에서 만들어내는 조회수를 수익화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작곡가들의 음원을 정식 발매해주고 발매된 음원을 크리에이터에게 매칭함으로써 크리에이터에게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제공하고 작곡가에게는 발매하지 못했던 다양한 음원이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냅비츠의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 이승우 리틀송뮤직 최고기술경영자(CTO)는 “크리에이터와 작곡가 모두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발생한 수익을 정확하고 빠르게 자동 정산하여 창작자들에게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순이엔티는 지난 7월 리틀송뮤직과 ‘음원 IP 및 크리에이터 IP를 활용한 플랫폼 개발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약 3개월 간 협업을 통해 순이엔티가 보유한 크리에이터 IP와 콘텐츠 기획 및 전문성에 리틀송뮤직은 오리지널 음원 IP와 뮤직테크 기술을 더해 스냅비츠 플랫폼을 개발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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