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본의 한 가금농장에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돼 방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본에선 지난 24일 규슈 북서부 사가현 가시마(鹿島)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보고된 데 이어 전날 이바라키현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의심 사례가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가현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양계장이 사육하던 약 4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했다. 일본 정부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대응책을 협의했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와 일본은 겨울철 고병원성 AI가 동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며, 국내에도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각 가금 농가에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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