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토스뱅크가 출범 만2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3분기까지 중저신용자 16만명에게 총 5조1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 가계 신용대출(무보증) 중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고객의 잔액 비중은 34.46%로 21년 10월 출범 이후부터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 포용했고, 비중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공급량 및 잔액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KCB 기준 비중 수치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저신용자 포용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토스뱅크 측의 설명이다.

중저신용자 포용의 취지는 지켜가되 대출 자산 건전성 강화를 위해 KCB 뿐만 아니라 NICE 기준을 적극 활용,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이 검증된 ‘건전한’ 중저신용자에게 필요한 자금이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토스뱅크의 올해 3분기 연체율은 1.18%로 전분기 (1.56%) 대비 감소, 외생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포용금융을 지속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마련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

또 토스뱅크는 고금리 대출을 5.5% 저금리로 대환하는 ‘사장님 대환대출’과 신용회복 의지가 있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햇살론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선보이는 등 제1금융권 은행 혜택에서 소외되어왔던 자영업자, 소상공인 및 서민을 위한 상생금융에 앞장섰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제 만 2년이 된 신생은행으로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건전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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