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퀄리파잉 토너먼트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폰독 인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여자골프 부흥을 위해 출범한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퀄리파잉토너먼트(QT)를 개최한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인도네시아 출신 프로 세 명과 아마추어 두 명에게 본선 출전권을 준다.

‘로드 투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으로 명명된 이번 QT에서 선발된 5명과 대회를 주관하는 AGLF의 추천으로 확정한 푸트리 아마니(26) 등 모두 6명이 본선에 나설 예정이다.

본선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은 두 명씩 세 팀을 이뤄 국가대항전을 치른다. 개인·단체전 모두 참가한다. AGLF측은 “인도네시아는 아직 여자 골프의 미개척지다.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바브라 미즈라히 정도가 알려진 수준”이라며 “등록된 여자 프로 선수는 12명 정도에 불과해 아·태지역 여자골프 활성화와 선수 육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QT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본선 대회에는 한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 16개국에서 58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의 간판스타 이다연, 신인왕 수상자 김민별, 돌격대장 황유민, 태국에선 LPGA투어 신인왕 출신 아타야 티띠꾼 등이 출전을 확정했고, 일본은 LPGA투어 통산 6승, JLPGA투어 통산 6승의 하타오카 나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인도네시아 골프 선수로는 해외 무대의 강자들과 수준 높은 대회 출전에 따른 실전 체험으로 실력을 키우고 더 큰 목표를 향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AGLF는 “이번 QT를 통해 PGATI와 전략적 제휴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여자 골프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유진그룹도 동참했다. 이번대회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를 위한 기부금 조성에 동참했고, 유망한 아마추어 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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