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가 치매 예방에 함께 나선다.
대한노인회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0일 대한노인회 회의실에서 ‘치매 예방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맨발걷기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함께 손을 모은다.
앞으로 양 단체는 △‘치매 없는 나라 만들기 범국민 운동’ 추진 공동 TF △신문 방송과 함께 하는 ‘치매 예방 맨발걷기 캠페인’ 전개 △경증 치매 환자들을 초청해 ‘맨발걷기 종일반 프로그램’ 운영 △여러 지역에서 양 단체의 지회들이 ‘치매 예방 맨발걷기 대회’를 개최 등에 나선다.
이 날 업무 협약에 참석한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고령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으며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두 단체가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수 많은 노인들이 질병의 고통 속에서 매일 약을 한 주먹씩 먹다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누워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더 많은 노인들이 맨발걷기로 치매를 예방함은 물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무주 대한노인회 연수원의 교육 과정 속에 ‘치매예방을 위한 맨발걷기 강의와 실습’을 포함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 시도 노인회 회장단, 시군구 지회장, 노인정 회장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맨발걷기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봄 양 단체의 대표자들은 물론 치매예방 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회 원로, 지방자치단체장, 정치권 인사, 연예인, 시민단체, 건강보험공단과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치매 예방을 위한 범국민 운동’(가칭)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어 박동창 회장의 저서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를 큰글씨로 인쇄해 시력이 안 좋은 노인들에게 보급한다.
eggroll@sportsse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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