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베스트 경기력은 아니었다.”
흥국생명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17 21-25 25-18)로 승리했다. 1라운드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은 흥국생명은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승점 25를 확보, 2위 GS칼텍스(승점 17)과 간격은 8점으로 늘어났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 팀이 베스트는 아니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 경기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팀이 업다운이 계속 있다. 계속해서 잘 유지해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앞선 GS칼텍스(13개)전에 이어 이날도 블로킹 11개를 기록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블로킹과 수비가 잘 되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혼란스러움이 오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플레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 기술적인 것보다는 집중력의 문제로 보고 있다. 그런 부분 잘 찾아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역시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이상 27득점)가 54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옐레나는경기 후반부 맹위를 떨쳤다. 아본단자 감독은 “옐레나는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 세트를 거듭하며 좋아졌다. 선수로 봤을 때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마무리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