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면서 AI, IoT, 자율주행차 등과 함께 드론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드론 안전장치 개발 전문기업 ㈜안전착륙(김경환 대표)이 비상한 관심을 받는다.

김경환 대표는 해병대에서 낙하산 포장․정비, 고공 침투, 공중 화물 투하, 공중 인양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공수 교육 교관으로 활동했다. 드론 부대 창설 TF에서 복무하며 무인 멀티콥터 조종자 자격 포함 국가 자격증 20여 종을 취득했다.

그는 군 생활하면서 함께 교육받던 전우들의 사망·사고 소식 경험을 겪고 안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드론 추락으로 인한 인명 사고, 재산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 만큼 드론 안전장치 개발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계기로 2023년 8월 31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안전착륙을 설립했다.

지난 9월 포항대 국방기술 부사관학과와 산학 협약을 체결한 이곳은 드론 조종 교육, 드론 교관 양성 교육과 함께 대형 유·무인 드론 비상 낙하산 추출장치 및 낙하산 자동분리기 개발에 매진한다.

이 장치는 비행하던 드론이 위험 상황을 맞게 될 경우 내장된 센서들이 위험을 판단하고 비상 낙하산을 자동 추출하는 시스템이다. 자동 센서의 오작동을 최소화하고자 수동 조작이 가능하도록 제작하고 있으며 드론 상단 낙하산 개방장치를 고안해 특허출원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안전착륙의 드론 안전장치는 낙하산 산개 시 기체·화물 파손을 방지하고 산개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낙하산 포장·추출 방식을 송풍 및 가스 발사식으로 적용했고 착지 시 자동 분리되도록 설계했다. 관련 테스트를 다수 진행했으며 낙하산 추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특허 및 다수의 테스트를 기반으로 안전장치 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해당 분야의 리딩컴퍼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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