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로 돌아온 정동원이 형과 삼촌을 나누는 기준을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캐릿 Careet’에는 ‘[EN] #미스터트롯 삐약이에서 오빠가 된 정동원 a.k.a. 정변의 아이콘 | [가내조공업 Ep.25]’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황광희는 “오늘 왕자와 왕자의 만남”이라며 정동원을 소개했다. 정동원은 “이번에는 가수가 아닌 배우로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오는 8일 개봉하는 스릴러 영화 ‘뉴 노멀’에 최지우, 이유미, 민호, 피오 등과 함께 출연한다.

정동원은 자신의 팬클럽 ‘우주총동원’에 대한 자랑을 이어갔다. 그는 “행사장 가면 되게 복잡하다. 근데 질서를 너무 잘 지켜주신다. 항상 사회자분들이 칭찬을 하실 때 기분이 좋아진다.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저는 연기를 한 번도 안 해봤고 연기를 생각도 안 하고 있었던 시기인데, 공포 영화 섭외가 갑자기 들어왔다. 지금 생각하면 감독님한테 정말 너무 감사하다. ‘오케이’ 하고 나면 ‘이렇게 했는데 오케이라고?’ 이런 느낌이 있었다. 제가 이제 처음이니까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아니야 너 진짜 잘했어. 배우 같았어’라고 해주셨다. 그래서 감독님 덕분에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황광희는 ‘미스터 트롯’ 이야기를 꺼내며 “임영웅 씨는 형, 김호중 씨는 삼촌으로 불렀다고 했다. 그럼 저는 호칭이 어떻게 되는가”라고 물었다.

정동원은 “예전 같았으면 삼촌이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형”이라고 답했다. 황광희는 “예전에 삼촌이었다고 하면... 잣대가 뭐냐”라며 아쉬워했다.

정동원은 “옛날에 아기 때는 ‘삼촌’ 해도 예쁘게 봐주고 귀여워했었는데, 요즘 제가 ‘삼촌’ 이러니까 되게 안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나이적으로는 마흔이 다 되면”이라고 덧붙였다.

황광희는 “그럼 나 몇 살 같아 보이나”라고 물었다. 정동원은 “그냥 봤을 때는 35? 36?”이라고 답했다.

그 말에 황광희는 “나 얼마 전에 보톡스 놔줬던 선생님 가만 안 둘거다. 보톡스 3방 놓으면 3살 어려진다고 5방 맞았는데. 5살 어려졌어야죠”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정동원의 대답에는 “(35세) 정답”이라며 “잣대가 너무 심하네. 나 X됐네 진짜”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정동원은 “영웅이 형 같은 경우에는 밥 먹고 싶거나 편하게 놀고 싶을 때 전화한다”라며 임영웅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관심사가 비슷하다. 그런 걸 이야기하면 기분이 좋아서 자주 만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영탁에 대해 “영탁 삼촌 같은 경우에는 전화하는 시간이 새벽 시간이다. 삼촌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올 때, 저도 잠이 안 와서 (영탁 삼촌한테) 전화하면 동시에 겹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장)민호 삼촌 같은 경우에는 조언을 구하거나, 물어봐야겠다 싶을 때 연락한다. 왜냐하면 인생을 오래 살았으니까”라며 든든한 멘토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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