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함상범 기자]장항준 감독이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선균에 대해 언급했다.
장항준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컨텐츠랩비보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가 굉장히 위기여서, 제작도 꺼리고 있다. 개봉 역시 마케팅 비용까지 고려하면 많은 돈이 들어가 아무리 만들어놓은 영화라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자체가 너무 어려워져서 수많은 영화학도의 미래가 날아가는 것 아닌가 걱정도 된다. 저희는 말할 것도 없다.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이 다섯 편에 불과하다고 한다. 충격적인 상황이다. 그나마 전 세계에서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몇 몇 나라만 활발하게 돌아갔다. 아시아의 중심이었던 것만큼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최근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이선균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를 함께 다녀왔고, 아울러 장 감독이 메인 호스트인 유튜브 채널 ‘이응 디귿 디귿’의 ‘넌 감독이었어’에 이선균이 두 번이나 출연했다.
장 감독은 “저도 기사를 통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연락하기도 뭐해서 지켜보고 있다. 여러 추측성 기사를 보는 중이라 말씀드릴 게 딱히 없다”고 짧게 말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선균은 지난 21일 구속된 유흥업소 20대 여성 실장 A씨의 서울 강남 자택에서 올해 초부터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의 신작 ‘오픈 더 도어’는 2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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