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신민혁(24)이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최상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민혁은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87개의 공을 던지며 5.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해 임무를 완수했다.
NC 1선발은 올시즌 최고 투수인 에릭 페디, 2선발은 지난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 태너 털리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구창모가 3선발. 정상 전력이었다면 신민혁의 자리는 4선발에 가까웠는데 준PO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아 반전을 만들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전무한 그가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대처하며 호투를 펼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신민혁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고 빨리 승부하려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이하 신민혁과 취재진 일문일답.
-호투 비결은?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17일)KIA전 때처럼 스트라이크 비율 높이고 빨리 승부했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신민혁 KIA전 기록: 5이닝 5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
-가을야구 처음이었는데 긴장은 안 됐나?
긴장은 많이 안 됐다.
-SSG 타선에 3회와 4회 득점권 찬스를 내줬을 때 심정은?
땅볼 유도를 하려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상대 선발 엘리아스도 호투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건 부담 없었다. 의식하지 않았다. 그저 내 투구를 빨리 투구하려고 했다. 오늘 내가 던진 체인지업이 마음에 든다. 5.2이닝 이후 교체된 건 전혀 아쉽지 않았고 김영규가 막아줄 거라 믿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KIA전 이후 바뀐 게 무엇인가?
디딤발 딛는 걸 많이 고쳤고, 어깨도 안 열리게 포수 미트 보고 던지다 보니 제구가 좋아졌다. 그래서 편하게 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도 많이 좋아졌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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