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항저우=김동영기자] 한국 남자수영이 또 메달을 추가했다. 최동열(24·강원도청)이 동메달을 일궜다. 자신의 4번째 메달이다. 이주호(28·서귀포시청)도 배영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둘 다 한국 신기록을 썼다.
최동열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26초93을 기록했다.
친하이양(중국)이 26초35로 금메달을 품었고, 쑨자쥔(중국)이 26초92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동열은 0.01초 차이로 아쉽게 동메달을 따냈다.

그래도 한국 신기록을 썼다. 예선에서 27초06으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고, 결승에서 이를 다시 깼다. 0.13초나 당겼다.
이로써 최동열은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50m에서 역대 최초로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또한 자신의 4번째 메달이기도 했다.
앞서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품었고, 혼성 혼계영 400m와 남자 평영 1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동메달 추가.
아울러 최동열은 남자 평영 50m와 100m(59초28)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황금세대’의 일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했다.

이어 이주호가 배영 200m 결승에 나섰다. 1분56초54를 만들며 은메달을 품었다. 쉬자위(중국)가 1분55초37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동메달은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이 주인공이 됐다.
쉬자위가 너무 강했다. 이주호보다 1초 이상 빨랐다. 대신 이주호는 2위를 계속 지켰다. 첫 50m부터 마지막 200m 구간까지 모두 2위. 당당히 은메달이다. 이번 대회 한국의 20번째 메달이기도 했다.
한국 신기록을 썼다. 원래 기록도 자신이 갖고 있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분56초77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1분56초54로 0.23초 줄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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