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KIA타이거즈 외야수 고종욱(34)이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고종욱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초 1사 2, 3루에서 3점 홈런을 뽑아냈다.

고종욱은 키움 불펜 양현이 던진 시속 118㎞ 커브가 한가운데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110m 우월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KIA가 9-3에서 순식간에 12-3으로 앞서게 됐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다.

지난 7월 26일 NC전 이후 65일 만에 나온 고종욱의 시즌 3호 홈런이다. 고종욱은 직전 경기까지 올시즌 98경기 출장해 타율 0.303(211타수 6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38을 기록했다.

KIA는 28일 현재 5위 SSG랜더스와 1경기 차로 6위에 위치했다. 고종욱의 쐐기 홈런에 힘입은 KIA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다음날(30일) 문학에서 맞붙을 SSG와 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 시선이 집중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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