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KTX를 타고 편하게 대구·경북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가을 기차상품이 나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함께 ‘스토리텔링 넘버원 대구·경북 기차상품 10선’을 오는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

KTX 경부선(서울~동대구)과 중앙선(청량리~영주~안동)을 이용해 대구와 영주, 안동을 여행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다소 어려웠던 봉화와 청송,영양 등도 관광버스를 연계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여행상품은 총 10개 코스다. 인구감소지역(안동, 울진, 문경, 영주, 봉화, 영양, 청송)과 K-관광 마켓(대구 서문시장, 안동 구시장)을 연계하고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부각한 점이 특징이다. 여행 일정은 당일과 1박2일 총 2가지며, 상품 가격은 정상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했다.

당일 대표상품으로는 BTS 뷔 벽화거리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대구근대역사관, 이상화 시인 등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근대골목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예술과 문화의 도시, 아티스토리 대구’와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내한 당시 방문했던 봉정사·하회마을 및 안동 구시장 등을 여행할 수 있는 ‘안동에 내딛은 여왕의 발걸음, 퀸 엘리자베스의 길을 걷다’ 등이다.

주목할만한 1박2일 코스로는 소설가 이문열의 고향 두들마을을 방문하고 조선시대 식품 조리서 ‘음식디미방’ 전통음식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자연에서 느끼는 영양가 있는 1박2일 여행’과 사유원과 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화본역, 개별 자유 온천, 동화사, 팔공산 케이블카 등을 경험해볼 수 있는 ‘이색 명상의 장소에서 즐기는 올인원 대구 패키지’ 등이 있다.

여행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프로그램은 조기 종료된다.

한편, 다음달부터 선착순 1000명에게 여행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권을 준다. 또 개인 SNS에 여행 후기를 남긴 선착순 500명에게는 음료 교환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과 K-관광마켓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일거양득 기차 관광상품이니, 이번 가을 여행으로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