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페이커가 손흥민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21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 MMTG’에는 ‘(SUB) 페이커 동체시력 신의 영역이다 진짜ㄷㄷ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들도 놀란 실력 / [문명특급.EP309]’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팀 SK 아시안게임 대표팀 인터뷰가 진행됐다. 페이커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 “아무래도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거니까 엄청난 기회이기도 하다. 저로서는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게 너무 감사하고 더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페이커는 LCK 최연소·최고령 우승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페이커가 “제가 좀 오래 했다. 10년 동안 해서 자연스럽게 생긴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하자, 재재는 “뭔가 사회생활을 잘하는 AI 같은 느낌이 난다”라고 전했다.

e스포츠 선수들은 컴퓨터 앞 자세 습관으로 거북목인 경우가 많다. 재재는 페이커의 사례를 들며 “다들 살짝씩 거북목이 있는데 혼자 너무 꼿꼿하다. 자세가 너무 좋으시다”라고 칭찬했다.

페이커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줘야 한다”라며 가슴에 손을 얹고 고개를 드는 스트레칭 시범을 보였다. 이어서 날개뼈를 모으고 고개를 드는 동작을 선보였다.

또한 뛰어난 동체시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페이커는 06년생인 것보다 동체시력 빠른 게 더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밤샘을 한번도 해본 적 없다. 8~9시간 정도는 잔다. 패턴만 맞춰서 자면 성장 호르몬이나 이런 것들도 정상적으로 나온다”라고 밝혔다.

페이커는 과거 손흥민과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재재는 “돈이든 뭐든 다 들어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페이커가 손흥민에게 보냈던 영상 편지를 언급하며 “‘롤 한 판 같이 하시죠’라고 했다. 롤 한 판 했는가”라고 물었다.

페이커는 “바쁘신지 안 오시더라. 또 서로 워낙 바쁘다 보니까 롤 한 판 할 시간이 없다”라고 답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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