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회장 이명옥)는 ㈔북경청년국제문화예술협회(회장 왕지에)와 한·중 양국 창작인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권익향상에 함께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한·중 창작인의 지식재산권권 보호와 권익향상 및 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시간예술저작권연합회 이명옥 회장과 북경청년국제문화예술협회 왕지에 회장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소속 회원 작가들의 미술 저작물에 대해 중국 내 권익 침해 발생 시 중국의 관련 기관과 합작해 법적 대응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 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중국에서 무단 복제돼 판매돼도 법적인 책임을 묻기 어려웠다.
이명옥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회장은 “디지털 혁명이 가져온 새로운 변화 속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많은 창작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으로 온라인 상 불법복제, 전송 및 배포의 용이성과 신속성이 저작권 침해에 따른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며 저작권자의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에서 저작권 피해사례가 많이 발생하지만 소송을 위한 절차가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어 개인이 소송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번 한·중 문화단체 간의 MOU 체결로 한·중 양국의 저작권 권익 보호조사, 저작권자의 권리침해 관련 소송대리 및 법적대응 등을 협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북경청년국제문화예술협회 왕지에 회장은 “한·중 미술인들의 창작역량 강화와 문화산업 발전에 있어, 그 뜻을 함께 전개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기쁘다. 저희 기관은 2013년 설립이래,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에서 국제공익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문화예술 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예술창작인들의 권익 보호, 권익향상, 새로운 가치 창출과 더 나아가 산업생태계 조성은 베른협약의 회원국으로서 한·중 양국 문화예술기관의 사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는 시각예술 분야 저작권자의 지식 재산권과 창작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021년 11월 창립된 문체부 산하의 사단법인이다. 미술, 조각, 회화, 판화, 미디어, 사립미술관, 평론 등 미술 분야 22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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