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NC 강인권 감독이 에이스를 앞세워 최근 가장 기세가 강한 팀을 꺾은 소감을 전했다.

NC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에릭 페디는 106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1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올시즌 최다 탈삼진 경기를 이뤘고 시즌 19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21에서 2.13으로 내려갔으며 시즌 181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3회초 박건우가 결승 적시타, 6회초 권희동이 천금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페디 이후 김영규, 류진욱, 임정호, 이용찬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이용찬은 양의지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마지막 위기를 이겨내며 시즌 25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3위 NC는 두산의 8연승을 저지했다. 2연승으로 시즌 전적 66승 53패 2무가 됐다. 2위 KT와 1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선발 페디부터 마무리 이용찬까지 각자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 특히 박건우의 선취 타점과 권희동의 쐐기 홈런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결과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항상 멀리까지 와서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들 덕분에 선수단이 힘낼 수 있었다. 팬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힘내보겠다. 함께 즐거운 가을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주시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NC는 오는 20일 선발 투수로 태너를 예고했다.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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