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율리안 드락슬러(30·독일)가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PSG 구단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국가대표 드락슬러가 카타르의 알 아흘리로 완전 이적했다’며 ‘그의 커리어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알 아흘리 구단도 ‘PSG에서 뛰던 드락슬러와 2025년 여름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900만 유로(127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드락슬러는 등번호 7을 달고 뛴다.

독일 샬케04 유스 출신인 드락슬러는 2011년 1월 만 17세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2선의 멀티 요원으로 재능을 발휘했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2017년 1월 PSG에 입단하며 빅클럽 요원이 됐다. PSG에서만 정규리그 4회 우승을 경험했으며 통산 198경기를 뛰면서 26골41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그는 지난 시즌 벤피카(포르투갈)로 임대되는 등 최근 PSG에서 입지가 불안했다. 올 시즌 역시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새 둥지를 찾았다. 결국 중동 무대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그리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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