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AI시대, 가상 아이돌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 케이팝 버추얼 아이돌 이터니티(IITERNITI)가 데뷔 3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IITERNITI BEGINS : The First Journey)를 개최한다.

이터너티를 개발한 AI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은 “이터너티가 다음달 14일과 15일 이틀 간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의 메인공간인 하이퍼홀에서 총 4회에 걸쳐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터니티는 이번 콘서트에서 ‘아임리얼(I…m real)’, ‘노필터(No filter)’, ‘파라다이스(Paradise)’, ‘DTDTGMGN’ 등 인기곡을 완전체 무대로 선보인다.

아울러 17일 발매하는 정규 1집 무대를 첫 공개한다. 앨범에는 작곡가 김형석이 리메이크한 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비롯 12곡이 수록됐다.

이터니티는 펄스나인이 독자적인 인공지능기술 딥리얼AI로 개발한 세계 최초 버추얼 휴먼 걸그룹이다.

지난 2021년 3월, ‘아임리얼(I’m real)’로 데뷔 후 4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언론과 해외 케이팝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공개한 ‘DTDTGMGN’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650만 회를 돌파했고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는 ‘2022 올해의 여성 100인’의 다큐에 소개되기도 했다.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는 “이번 콘서트는 버추얼 아이돌로서 팬들과 직접 대면하는 첫 번째 자리로 이터니티의 완전체를 만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라면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미디어 아트와 라이트(Beam)의 연출로, 관객들은 몰입감 넘치는 공간에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ulga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