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이적하자마자 데뷔전을 치렀다.

배준호는 2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365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챔피언십(2부) 5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홈 경기 후반 26분 교체 출전해 20분 남짓한 시간을 소화했다. 지난달 31일 스토크시티에 입단한 배준호는 곧장 출전 명단에 포함, 알렉스 닐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배준호는 투입된 지 1분 만에 기습적인 오른발 슛으로 유효 슛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중원부터 전방까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37분에는 위협적인 헤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후 닐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을 빠르게 전방으로 공급할 선수가 필요해 배준호를 데려왔다”라며 “배준호는 빠르게 공을 전방으로 보내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스토크는 후반 6분 윌 킨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실점을 하고 6분 뒤 킨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0-2로 졌다.

리그 2연패를 당한 스토크는 2승3패(승점 6)로 챔피언십 16위에 머물렀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는 4승1무(승점 13)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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