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연극배우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8일 월간지 우먼센스는 윤석화가 지난해 10월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윤석화는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요법 치료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퇴원한 윤석화는 쑥뜸과 건강음료 등의식이요법을 선택했다. 올해 초 건강이 악화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전언이다.

그가 기적적으로 회생한 것에 병원에서도 “특별히 조치해 준 것이 없었고, 스스로 재활한 것이 놀랍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화는 이 잡지와 인터뷰에서 “매일 외출하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라며 “누구나 나답게 살고 나답게 죽을 권리가 있다. 그러려면 병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는 초연함을 보였다.

윤석화는 1975년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해 ‘신의 아그네스’, ‘나, 김수임’, ‘덕혜옹주’, ‘명성황후’ 등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대표작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CM송 가수 등 다방면에서 족적을 남겼다. 나아가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1984), 이해랑연극상(1998),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09) 외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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