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트로트가수 박군이 주도면밀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웃음을 안겼다.

최근 배우, 가수, 방송인들 사이에 대한민국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기원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군은 1일 자신의 채널에 자택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욕실 욕조에 앉아 챌린지의 취지를 설명한 박군은 옆에 마련된 얼음물의 온도에 당황하더니 양팔과 목을 미리 적셔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묵직한 얼음물 대야를 번쩍 들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원하게 마무리했다.

박군은 “뜻깊은 챌린지에 기쁜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까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군이 지목한 다음 챌린저는 무도인인 대한크라브마가협회 구본근, 채널A ‘강철부대’에 함께 출연했던 최영재, 이진봉이었다.

선행가수 션이 지난 7월11일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 소식을 알리며 시작된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현재까지 정우성, 이정재, 장동건, 송혜교, 김태희, 아이유, 박보검, 임지연, 한소희 등 수많은 스타들이 동참해 홍보와 기부를 함께 했다.

지난 2009년 박승일 전 농구코치의 투병 소식으로 널리 알려진 루게릭은 사지의 근육이 위축되는 희귀질환으로 국내에 약 3000여명의 환자가 있다.

올해 9월 경기도 용인시에 국내 첫 루게릭 요양병원이 착공될 예정으로 이번 챌린지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총 20억원에 이르는 공사비용에 보태질 예정이다.

많은 이들의 염원이 담긴 루게릭 요양병원은 2024년 가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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