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배우 겸 정치인 아놀드 슈워제네거(76)가 사생아 아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목격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슈워제네거가 76세 생일 다음 날 아들 조셉 바에나와 함께 운동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슈워제네거가 바에나와 함께 운동하며 자신의 운동지식을 전수했다고 전했다.

바에나는 과거 슈워제네거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와 불륜으로 낳은 사생아다. 슈워제네거를 똑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다. 그의 개인 채널에서 누리꾼들은 “작은 슈워제네거가 여기에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슈워제네거는 2011년 주지사 임기가 끝난 후 아내 슈라이버에게 사생아 바에나의 존재를 고백했고 부부는 같은 해 5월부터 별거에 돌입했다. 오랜 소송 끝에 이들은 2021년에 공식 이혼했다. 슈워제네거는 배우에서 공화당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하는 듯했으나 이 사건으로 결국 정계에서 은퇴했다.

그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아놀드’에서 불륜과 관련, “내 잘못 때문에 가족들에게 고통을 줬다. 나는 평생 그것을 감수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