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가 발야구 강화를 위해 데려온 최승민(27)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넣었다. 잠실 라이벌 매치에 앞서 경기 후반 대주자 카드를 확보했다.

LG는 2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송찬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최승민을 올렸다. 지난 18일 LG는 NC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투수 채지선을 내주고 외야수 최승민을 받았다.

시즌 시작 시점에서는 신민재에게 대주자 역할을 맡긴 LG다. 그런데 신민재가 주전 2루수로 도약했고 빈공간이 생긴 대주자 자리를 메우기 위해 최승민을 데려왔다. 퓨처스리그 도루왕 경력이 있는 최승민은 지난 25일과 2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도루 3개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전날 경기에서 꾸준히 도루와 히트앤드런으로 상대 팀 KT에 맞서 득점 찬스를 만든 LG다. 박해민의 도루가 피치아웃으로 잡히기는 했지만 득점 과정에 적극적인 주루플레이가 있었다. 특히 경기 후반 상대 투수가 LG의 도루를 의식해 견제구를 반복했고 결과적으로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기도 했다.

이날도 LG는 경기 후반 최승민을 기용해 상대 투수를 흔들 수 있다. LG 염경엽 감독이 트레이드 영입 대상으로 직접 지목한 최승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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