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6·토론토)이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재활등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6이닝, 85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빅리그 복귀만 남았다.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재활등판하고 있는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재활 등판 후 최다인 85개의 공을 던지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4번째 재활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이날 85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 58개, 볼 27개를 기록했다. 포심패스트볼 39개, 체인지업 23개, 컷패스트볼 13개, 커브 10개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90.8마일(146.1km)까지 나왔다. 평균 구속은 88.4마일(142.2km)을 기록했다.

이날 실점은 홈런 2방으로 내준 게 전부다. 큰 실점 위기도 없었다. 5회 선두타자 조나단 아라우즈에 솔로포를 맞았고, 2사 후 호세 페라자에게 또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 안정적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은 재활등판을 거듭할 때마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등판에서는 6이닝 이상, 80구 이상, 최고 구속 145km 이상을 기록했다. 이제 빅리그 복귀만 남은 류현진이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