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아들이 결혼할 여자라며 유흥업소녀를 데려온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15일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전문채널 하이라이트TV 오리지널 드라마 ‘부부 스캔들’에서는 유흥업소 출입을 즐기는 남편과 그런 남편을 꼭 닮은 아들 때문에 고통받는 아내의 사연을 다룬다.

20대 초반 일찌감치 결혼한 인희. 어느 날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 자연스럽게 술자리가 벌어졌는데 술에 취한 남편 준수는 인희의 친구 허벅지를 자연스럽게 더듬었다.

남편이 술이 많이 취했다며 애써 웃어넘겼지만, 인희는 그동안 참고 모른 척했던 분노가 터진다. 사실 인희는 결혼 초부터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결혼해 전업주부였던 인희로서는 아들 지완을 키우고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했다. 그렇게 남편의 사생활을 눈 감은 채 24년째 쇼윈도 부부로 살아왔다.

힘든 결혼 생활에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던 건 그래도 아들이 있었기 때문. 그런데, 인희의 희망이었던 아들이 점점 남편과 닮아가고 있다. 결혼할 상대라고 데리고 온 사람이 다름 아닌 유흥업소녀였던 것.

수십년 동안 향락을 즐기는 남편을 견뎌온 아내는 아들까지 남편의 길을 가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진다.

한편,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은 부부의 갈등과 실제 불륜 사연을 재구성한 하이라이트TV 오리지널 드라마 ‘부부 스캔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하이라이트TV’와 ‘GTV‘, ’아시아앤’ 채널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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