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김태희가 임지연에게 남편 김성오를 죽여달라고 ‘살인의뢰’를 하는 예고편이 공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10일 지니TV 오리지널 ENA ‘마당이 있는 집’ 7회가 선공개된 가운데, 문주란(김태희 분)과 추상은(임지연 분)이 이 모든 사건의 시작점이 된 박재호(김성오 분)를 죽이기로 모의했다.

앞서 방송에서 추상은은 사망한 남편 김윤범(최재림 분)의 유류품함에 담겨있던 휴대폰에서 수상한 사진을 발견했다. 바로 김윤범이 박재호에게 밤낚시를 제안한 뒤 다짜고짜 코델리아를 찾아가 찍었던 마당 사진이었다.

윤범은 박재호에게 전할 게 있다면서 주란의 집에 찾아와서 집안 구석구석을 촬영한 바 있다. 상은은 윤범이 찍은 정원 사진이 이수민이 남긴 핑크폰 속에 담긴 마지막 사진과 일치한다는 걸 알아냈다.

예고편에서 주란은 자신의 집 거실에 앉아있는 상은에게 “새벽에 보낸 문자는 잘 받았다”라고 말했다. 상은은 “고민 많았다. 박원장에게 보내야 하나, 문주란씨에게 보내야 하나. 그래도 며칠 알고지낸 짬도 있고 해서”라며 선심쓰듯 말했다.

김윤범은 핑크폰 속에 찍힌 마당이 박재호의 집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된 뒤 5억원으로 협박금을 높였고, 뜻밖에 상은에게 살해당했다. 김윤범의 사망이 자살로 종결되면서 협박금과 보험금을 모두 날린 상은은 돈이 궁한 처지가 된 상황.

주란은 “그 앞에 가방 확인해봐라. 2억이다. 3억은 일이 끝난 다음에 주겠다”라며 5만권이 빽뺵하게 든 가방을 넘겼다. 상은이 “무슨 소리냐, 일이라니?”라며 짜증스런 반응을 보인 가운데 주란은 “내 남편을 죽여줘요. 당신 남편을 죽였듯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앞서 예고편에서 주란은 상은에게 “도와달라. 추상은씨만 도와주면 할 수 있다”며 살인사주를 한 바 있다.

박재호가 자신이 이수민을 죽였다고 자백한 상황에서 왜 주란이 그를 경찰에 넘기지 않고 살해하기로 결심했는지, 두 사람이 재호를 살해하는 계획이 과연 성공할지 여부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8부작 ‘마당이 있는 집’은 10일 오후 10시 7회가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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