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난입에도 의연한 대처를 선보였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J조 3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3-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3승(승점 9)으로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 4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베르다르두 실바가 쇄도해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32분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로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추가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화제는 결과보다 난입한 팬이었다. 한 팬이 경기장에 난입해 호날두를 공중으로 들어 올렸다.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호우 세리머니’를 연상케했다. 다만 30초간 안전 요원들이 팬을 제지하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소 위험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웃으며 이 팬을 대했다. 일부 팬들은 호날두의 대처에 박수를 보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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