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 재계약을 거부했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음바페가 PSG에 계약이 만료되어도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음바페는 거부 의사를 구단에 통보한 것이다.
PSG 스타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이미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로의 이적을 확정했고, 네이마르 역시 타 팀으로의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여기에 음바페까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PSG의 막강한 삼각편대는 해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음바페는 2017년 당시 이적료는 1억8000만 유로(약 2485억 원) PSG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1에서 지난 6시즌 동안 5차례 득점왕을 차지했고 260경기에 출장, 212득점을 올렸다. 또한 프랑스대표팀에서 68경기에 출전, 38골을 터트렸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매겨졌다.
매체가 유력하게 꼽은 음바페의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리그다. 특히 레알은 지난해 음바페와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음바페는 계약 종료 6개월 전부터 타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계약이 종료되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PSG 입장에서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선 음바페를 내보낼 수밖에 없는 위치에 몰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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