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이향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8일 ‘노빠꾸탁재훈’에는 ‘재벌가로 시집간 보급형 문채원, 아나운서 이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향은 본인을 ‘상암동 문채원’으로 소개하며 인사를 나눴다.

탁재훈이 별명의 시작에 관해 묻자 이향은 “시작은 내가 아니다. 야구 리포팅으로 데뷔했는데 그 모습보고 닮았다고 이야기가 나왔다. 닮았다니까 메이크업, 머리 스타일이며 모두 따라 했다”며 “거울을 보고 ‘나 좀 문채원 닮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면서 “학교 다닐 때 얼짱이었다. 학교 폭력은 없었다. 뜯겨본 적은 있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재벌가 의사 남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남편을 첫 만남에 ‘결혼 안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으나 그날 비가 오고 우천 취소가 됐던 날이다. 호르몬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향은 “남편은 나를 처음 보고 천사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울러 이향은 여자 아나운서와 남자 재벌의 만남에 관해 “주변에서 보면 만날 기회가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런 분들이 보통 먼저 연락한다”고 밝혔다.

또, 이향은 “드라마 속 재벌보다 실제 재벌이 오히려 더 검소하다. 로고 플레이도 안 한다. 그러나 먹는 거나 여가 같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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