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5)가 오랜 시간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바르샤)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7일(현지시각) 메시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 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바르샤로 복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냐?’는 질문에 “돌아오고 싶었지만 다른 선수를 팔거나 연봉을 낮춰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걸 겪고 싶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메시는 바르샤의 현재 감독이자, 오랜 친구와 사비 에르난데스(43)과 “이적에 관한 대화는 많이 나누지 않았다”라며 “‘라리가(스페인 축구 리그)’에서 결정이 전적으로 내게 달렸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다. 또, 바르샤의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바르샤에서 쫓겨나다시피 하며 파리의 프로축구 리그인 리그앙 소속의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그는 “가족들은 2년간 거의 호텔에서 지냈다. 그런 생활이 달갑지 않았기에 내 결정을 반갑게 여겼다”라고 전했다.

그런 수모에도 메시는 여전히 바르샤를 응원한다. 그는 “지난 시즌 팀이 이기길 응원했다. 또, 언젠가 바르샤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선수가 아니라도 팀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그는 미국 축구 리그 MLS의 ‘인터 마이애미(Inter Miami)’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단은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구단이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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