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4세대 보이그룹의 신기록 열전이 뜨겁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로 빛나는 커리어 하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선주문 수량이 역대 K팝 음반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500만장마저 넘겼다. 지난 2일 새 정규 앨범과 타이틀곡 ‘특’을 발매하고 2023년 첫 컴백을 한 이들은 2일 오후 기준 판매량 513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달 발매된 세븐틴의 ‘FML’ 선주문량 464만장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선주문량으로 K팝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선주문 400만장을 넘긴 K팝 팀은 방탄소년단,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밖에 없다. 단일 음반 기준 K팝 사상 최다 판매량도 기대된다. 단일 앨범으로 400만장 판매량을 넘긴 K팝 팀 역시 방탄소년단, 세븐틴 밖에 없다.

스트레이 키즈는 현재 활동하는 보이그룹 중 가장 글로벌 성장세가 뚜렷한 그룹으로 꼽힌다. 이들은 작년 한 해 동안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미 선주문량이 지난 앨범들을 뛰어넘은데다 월드투어로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번 앨범 역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에이티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 에이티즈는 오는 7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슈퍼돔’(JEDDAH SUPERDOME)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4세대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이자, 현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K팝 아티스트로는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에 이어 네번째다.

지난해부터 에이티즈는 두 차례의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와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통해 약 1년 2개월 동안 서울, 미국, 일본, 유럽을 순회하며 총 43만 명의 팬들을 만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에이티즈는 데뷔 후 첫 아시아 투어와 남미 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는가 하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그 무대를 넓히는 등 전 세계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도 돌입한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신인 보이그룹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지난 22일 발매된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4집 ‘다크 블러드’는 발매 첫 일주일(5월 22~28일) 동안 총 132만2516장이 팔리며 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판매량 자체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인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도 올해 데뷔 팀 초동 최다 기록을 세웠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KOZ 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가 함께 선보이는 첫 보이그룹이어서 그 자체로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오는 7월 10일 9인조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로 정식 데뷔를 확정지으며 앞으로 보이그룹의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제로베이스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그룹으로 2년 6개월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제로베이스원은 미국 그래미가 선정한 올해 주목해야할 K팝 보이그룹 중 한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 개설 6일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놀라운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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