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테니스 유망주 김장준(16·오리온)이 성인무대에 출격해 가능성을 시험받는다.

무대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 동안 경남 창원시 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리는 ‘2023 국제테니스연맹(ITF) 오리온 닥터유배 창원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다.

김창준 소속사인 오리온이 지난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3회 연속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국제대회다. 대회 등급은 기존 M15에서 M25로 상향돼 총상금도 25000달러로 늘어났다. 미국, 일본, 호주 등 10개국에서 88명의 수준 높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김장준은 이형택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 테니스단이 키우는 선수다. 오리온은 “김장준이 지난해 만 15세의 나이로 이 대회 본선 16강에 올라 ATP 랭킹포인트를 획득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고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주니어 남자단식 세계랭킹 47위인 김장준. 그는 올해에는 인도에서 열린 ITF J200 델리, 콜카타 주니어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23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본선에 진출했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7일과 18일 <tvN 스포츠>를 통해 중계되는 단·복식 결승은 이형택 감독이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테니스의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유망주 발굴·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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