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박남정이 딸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박남정vs만신들! 아버지 이름도 모르는 배부른 고아였다?! (EP.5)’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박남정은 “지금까지 삶을 보면 가족에게 모든 걸 쏟아부었다. 우리 딸들한테 스무 살 성인이 되면 아빠하고는 남이라 생각하라고 한다. 둘째도 스무 살이 넘어서 이제는 내 앞길을 위해서 방향을 바꿔볼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결혼을 생각한 건 태어나 아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아내에게 계속 스킨십 도전하고 아내는 저를 밀어낸다.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각 방 신세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남정은 “아버지 성함도 모른다. 그건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아버지와 인연이 없음을 고백했다. 또한 “어머니는 목사 출신이고 어린 시절 어머니와 떨어져 살았다. 약 8년간 어린이 합창단으로 합숙 생활을 했다. 차츰 어머니와 멀어졌다”라고 밝혔다.

그룹 스테이시로 활동 중인 큰딸 시은에 대해 “원래 연기로 자리를 안정적으로 잡았다. 그런데 연기에서 노래로 진로를 변경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반 포기”라고 말했다.

둘째 딸 시우에 대해 “언니를 따라 연예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이쪽으로 가는 게 맞나”라고 털어놨다. 만신들은 “둘째 딸은 연예계가 아니다. 예술적인 감각은 있으나 PD, 연출 쪽으로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정은 시우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다. “둘째가 아빠와 언니에 대한 외부 사람들의 눈빛에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래서 자기가 혼자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대학교 5곳을 동시에 합격했다.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로 들어갔다. 하지만 ‘난 뭐든 다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 꿈만 꿀까 봐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만신들은 “걱정하지 말라. 그 판단은 아빠가 정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박남정은 “저는 그 터전을 마련해주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박시우 양은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건국대학교 영상영화학과,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수시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한예종으로 진학을 결정했다.

tha93@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