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코로나 일상회복과 치솟는 외식물가로 인해 배달 이용객 수가 급감하고 있다.

통계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019만명이었던 배달의민족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올해 4월 1954만명으로 줄었다. 요기요의 MAU도 같은 기간 795만명에서 668만명으로, 쿠팡이츠의 MAU는 506만명에서 303만명으로 배달앱 3사의 이탈 고객수는 395만명에 달한다.

이처럼 배달시장이 침체하는 가운데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키를 운영 중인 먼슬리키친이다. 먼키는 지난해 6월 무료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먼키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무료배달 주문건수는 지난해 6월 대비 27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배달 이용객 수가 급감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먼키 무료배달은 맛집주문앱인 먼키앱으로 배달 주문하는 경우 배달가능거리에 해당되면 배달비가 무료인 서비스다. 먼키에 입점한 여러 외식브랜드의 다양한 메뉴를 ‘합주문’ 할 수 있고, 이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가 적용된다. 또한 배달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출발예약’ 기능도 있다. 여러 식당의 메뉴를 배달 시간까지 예약해 한번에 무료로 배달 받을 수 있어 점심 회식, 팀별 식사 등 직장인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먼키 김혁균 대표는 “배달비 상승으로 고객은 물론 소상공인도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배달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먼키 무료배달은 재주문자가 71%에 달할 정도로 고객 평가가 높고, 소상공인 외식사업자 역시 매출이 늘어 모두가 윈윈하고 만족하는 서비스로 시장에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한편, 먼키는 인테리어, 설비 등 올세팅 식당에 IT운영과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사용한 만큼만 후납하는 식당렌탈 솔루션으로 외식업 창업과 운영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과 시청, 분당 등 수도권 핵심상권 6개 지점에서 130여개 식당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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