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파리생제르맹(PSG)과 결별한 리오넬 메시(36). 그는 왜 FC바르셀로나(바르사)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SL) 인터 마이애미 행을 택했을까?

메시는 7일(현지시간) “나는 마이애미에 가기로 결정했다. 유럽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스페인 신문인 ‘디아리오 스포츠’(Diario Sport)와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에 말했다.

그는 “다른 유럽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에서는 바르사에만 가는 게 나의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시는 다음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시행될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제한으로 인해 바르사에도 갈 수 없게 됐다.

바르사 복귀 문제와 관련해, 메시는 절친인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하지만,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는 “거의 하지 않거나 기껏해야 한두 번”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계약에 대해 이야기조차 할 수 없었다. 의도가 있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발전시킬 수 없었다. 공식적으로 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메시는 “돈 문제였다면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다. MSL에 가서 다른 방식의 축구를 하고, 일상생활을 더 즐길 때”라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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