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7일부터 박물관으로 찾아와 직접 유물을 보고, 유적지를 방문하는 학교연계 박물관 교육 ‘생생! 실학여행’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실학을 배우고 생생한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는데, 실학의 개념과 실학자들의 다양한 주장을 알아보는 ‘시청각 학습’, 전시실과 정약용 유적지를 관람하고 미션활동을 하는 ‘야외 학습’ 그리고 ‘실학 부채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상공업 발전을 주장한 박지원의 연행록 ‘열하일기’, 조선의 발전된 천문·지리학과 변화된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세계지도 ‘곤여만국전도’ 등 유물을 직접 관람하고, 남양주의 실학자인 정약용의 생가와 묘소를 둘러보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실학에 흥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한 달간 진행되는 ‘생생! 실학여행’은 실학박물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남양주 다산한강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3월 정약용과 홍대용을 주제로 ‘찾아가는 이동전시’를 경험한 학생들이 직접 박물관을 방문해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만큼 실학과 정약용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