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현재까지 425t 생산, 매출액 19억 1,000만 원 달성

사과즙, 오미자 액상차, 민들레 진액, 시래기 레토르트 제품 등 생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제품 생산에서 포장까지 전 과정 가능

[스포츠서울ㅣ양구=김기원 기자] 양구군(서흥원 군수)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누적 매출액 19억여 원을 돌파하며 지역 농가 소득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양구 국토정중앙면에 위치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본점은 2019년 개소하여 사과즙, 오미자 액상차, 민들레 진액 등 425t가량을 생산하면서 매출액 19억 1,000만여 원을 달성했다.

또한, 2023년 4월 개소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해안점은 레토르트 시래기 가공제품을 주력 생산품으로, 1.4t가량을 시생산 하였고, 6월에 개점하는 싹쓰리마트(마포점)에 입점 예정이다.

연도별 실적으로 보면, 2019년에는 24t을 생산해 1억 100만 원의 소득을 올렸고, 2020년에는 70t 생산, 2억 9,500만 원, 2021년에는 113t 생산, 5억 1,900만 원, 2022년에는 138t 생산, 5억 8,400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재까지 80t, 4억 1,100만 원의 소득을 기록하면서, 2022년 매출액의 70%를 달성해 지난해 매출액 규모를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점에는 잼류, 음료, 분말, 제빵, 과자 등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 버블 세척기, 파쇄기, 착즙기 등의 장비가 설치된 전처리실과 제과제빵실, 분쇄실, 건조실, 내·외 포장실 등의 시설이 마련돼있고,

해안점에는 레토르트 시래기 가공제품 생산을 위한 자숙기, 시래기 꼭지절단기 등이 설치된 전처리실, 나물 가공실, 나물 내포장실 등이 있어, 농가가 개인적인 설비 투자 없이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기계 및 설비를 통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제조·생산할 수 있다.

또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는 가공제품 생산과 제조뿐만 아니라 가공 예정인 농산물에 대한 원물 검사와 자가품질검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농산물 이력제가 담긴 포장재 제작 등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가의 기본 역량과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과 장비 작동 및 운영 방법 등 가공 창업 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농산물가공센터를 더욱 활성화하여 양구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농업인들의 농외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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