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결정됐다. 셀틱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우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게 돼 기쁘다.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뒤 새 사령탑 선임을 하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치 수석코치도 곧장 해임됐고 라이언 메이슨이 대행 자리를 맡았다. 그 사이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멀어졌다.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이 거론됐으나 모두 거절당했고 결국 셀틱에서 결과를 낸 포스테코글루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년간 스코시티 프리미어십 우승을 이끌었고, 컵대회에서 1회, 리그컵에서 2회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호주 대표팀 시절에는 2015년 아시안컵 우승을, 2019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도 J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결과를 내는 데는 능한 감독이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유럽 무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아니다. 일부 팬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반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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