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정선=김기원 기자] 정선군(최승준 군수)은 정선2교의 효율적인 환경개선 추진으로 미관 개선과 예산 절감 두가지 효과를 톡톡히 누려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의 정선2교 교량은 250m 인도 구간에 지역주민 및 정선5일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조망권 확보를 위한 유리 난간을 설치해, 다리를 건너며 아름다운 조양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 가사 140여수를 난간에 새겨넣어 정선아리랑을 일상에서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하지만 최초 시공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유리 난간에 부착한 시트지의 부식과 빛바램 등 노후로 인해 보행자의 시야가 차단돼 불편함과 답답함을 느낀다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 되어 왔다.

이에 군은 관광지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작업환경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정선2교 274개 유리 난간 전면교체를 추진하는 대신 노후된 시트지를 제거하고 새겨져 있던 정선아리랑 가사를 일부 보완하여 효율적인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였다.

또한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등 예산 낭비를 막고 수려한 국민고향정선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교량을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우리군 관광 발전을 위해 소소한 부분부터 정비해 관광객 및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행정 만족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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