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제로(ZERO) 플라스틱 제주를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 ‘세상에 E-RUN 트립(이하 이런트립)이 성료됐다.

이런트립은 Eco-RUN의 약자로 지속 가능 여행, 친환경 여행 기반 조성을 위해 달려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친환경+레저+여행이 결합된 친환경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 제주관광공사, 훈데르트바서파크가 공동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플로빙코리아, 티웨이항공, CJ제일제당, 제클린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지난 2~3일 이틀간 우도면 일대에서 진행됐다. 특히 천진항 인근에서 해양정화 활동이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우도 디지털 서약서 참여, 다회용컵 사용 미션, 페트병 자원순환 등 플라스틱 제로를 목표로 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아울러 플로빙을 통한 해양 정화 활동으로 약 600㎏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가장 멀리서 온 쓰레기,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쓰레기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런트립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프리다이빙을 하면서 해양 정화 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뜻깊다”며 “레저와 환경, 관광이 결합한 행사인 이런트립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40 제로 플라스틱 제주를 위해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이런트립 행사가 향후에는 제주 전역 및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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