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준비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치고받은 공방전 끝에 페이즈 1을 제패하고 정상에 올랐지만 웃지 못했다. 후반 뒷심에 올라온 경기력에 아쉬움이 남기 때문. 투제트의 주장 ‘케이’ 이슬우는 지금보다 더 견고해진 경기력을 바탕으로 페이즈 2에서의 활약을 각오했다.

투제트는 4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2’ 페이즈 1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2’ 페이즈 1 2주 차 2일 차 경기에서 161킬 266점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슬우는 “준비한 게 많았다. 그만큼 결과물이 나오진 않았지만 ”고 총평했다.

투제트는 지난 시즌1에서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며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 이에 대해 이슬우는 “상위권에 있으면서 순위를 뺏기면 안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미흡한 점이 많았는데 시즌2에선 경기마다 마인드 리셋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슬우는 “연습 경기와 실전에서도 꾸준한 디플러스 기아가 가장 견제된다. 다른 팀들의 교전력이 모두 상향 평준화가 됐다. 우리도 그에 맞게 더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시즌 1에서 후반 운영에서 무너지는 경향이 컸던 투제트는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집중 개선에 나섰다. 특히 이슬우는 해외리그를 시청하면서 자문하는 등 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많이 했다. 연습 경기를 통해 데이터를 많이 축적하고 해외 리그를 시청하며 자문을 얻는 등 경기를 풀어나가는 법을 많이 배웠다”며 “꾸준히 나오는 실수를 복기하고 없애려고 메모하는 습관을 길렀다. 열심히 하는 것에 따라 한계치는 달라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슬우는 팬들에게 “페이즈1 우승에도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페이즈2에선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힘줘 말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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