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부경대학교와 손잡고 도핑방지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KADA 김금평 사무총장은 지난 2일 부경대 장영수 총장과 도핑방지 학문적 저변확대와 연구센터 건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워톨드 방카 회장도 동석했고, 캐나다 셔브룩대학교 도핑방지연구소도 뜻을 함께했다.

2025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5 WADA 총회를 계기로 체결한 업무협약이다. 올해 추진하고 있는 도핑방지 표준교재를 고도화해 내년부터 부경대에 도핑방지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해당 과정은 WADA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셔브룩대학 도핑방지 학위과정을 연계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KADA와 부경대는 2025 WADA 총회에 참석하는 WAD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과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국제 스포츠 행정가의 꿈을 키우기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부경대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023년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WADA와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의 특장점인 의공학과 스마트헬스 분야를 도핑방지 분야와 접목해 유전자 도핑, AI 활용 도핑방지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ADA 김금평 사무총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내·외 도핑방지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국제기구와의 더욱 강력한 협력체계를 통해 도핑방지 학문적 저변 확대와 국제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세계적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경대 장영수 총장은 “국제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우리 대학이 가진 장점과 역량을 활용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도핑방지 분야 인재양성, 일자리 창출 등 상생발전이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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