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 ㈜지우정보기술(대표 박영규)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가상·증강·혼합현실 등 첨단 ICT 기술을 토대로 통신 및 군사 훈련 장비 시스템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군사 훈련 과학화를 목표로 기존 사격 훈련의 취약점, 문제점을 분석해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슈팅가이드(Shooting-Guide)를 만들었다. 기존 소총 발사 방식을 재현한 이 시스템은 군사 훈련용 웨폰 키트와 실총기 기반 가상 사격 시뮬레이션으로 구성됐고 K2·M4카빈·AK47 등 다양한 모의 총기류가 지원된다.

레이저 모듈로 정확한 탄착점 형성이 가능하고 단체 전술·전투, 지형·계절·날씨·시간별 훈련이 포함된 시나리오가 제공돼 실전처럼 사격훈련을 하며 미래 전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지우정보기술은 2023년 12월까지 사격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성능 개선한 시스템을 전국 4개 사단 10개 대대에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구축중인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입체형으로 훈련 몰입도를 증대시킨 시스템이다.

추가적으로 중동지역 국가와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중동 등지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중기관총(K6)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우정보기술은 중기관총(K6)에 이어 탱크 전용 가상 사격 시뮬레이션도 개발하고 있으며, VR·AR·MR 기술을 적용해 보다 체계화·세분화된 통신·훈련장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이전받은 국방기술과 기존 보유기술을 결합하여 민수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3년 연속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기술혁신 부문)에 선정된 박영규 대표는 국방 관련 전시회, MADEX(국제해양방위산업전, 6월 부산 개최), ADEX(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 10월 서울개최)에 MR 기반 K6 중기관총 사격 훈련 시뮬레이터를 선보여, 육해공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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