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전주=박준범기자] “선수들이 만족을 안 했으면 좋겠다.”

전북 현대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조규성과 문선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1을 확보한 전북은 경기가 없는 대구FC에 다득점에 앞서 일단 6위에 올랐다.

김 대행은 “공수에서 우리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 좋은 전술도 전략도 없다. 한 발 더 뛰고 멘탈적으로 준비 잘되면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 부분이 경기에 잘 묻어났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전반에 안드레 루이스~구스타보~하파 실바로 이어지는 브라질 트리오를 동시에 투입했다. 김 대행은 “전반에 브라질 트리오를 투입했다. 의지가 컸다. 언어가 통하기 때문에 경기를 잘했으면 해줬으면 했다. 수비에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수행을 잘했다. 후반에 울산이 볼 소유를 잘하는 팀이기에 박진섭이 내려가면서 포메이션에 변형을 줬다. 결과도 만족스러운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울산에 볼 소유를 내줬으나,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따냈다. 김 대행은 “승점 차이가 많이 나지만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 반등하는 입장에서 분위기나 흐름이 중요했다”라며 “만족을 안 했으면 좋겠다. 올라가야 하는 팀이다. 다시 한 번 자각하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서 연승을 했으면 한다”

조규성이 약 석 달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규성은 전북이 두 번째 득점에도 기여했다. 김 대행은 “조규성에게 자신감과 흐름 전환에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됐을 것이다. 송민규의 볼 소유와 문선민의 스피드가 잘 활용됐다고 본다. 2번째 득점은 기술적으로도 좋은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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