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부산에서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 정유정이 2일 포토라인에 섰다.

정유정은 이날 오전 9시 5분쯤 부산 동래경찰서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나타났다.

살인 동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유정은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고 말하고 말을 아꼈다.

앞서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과외 앱을 통해 연결된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살해하고 시신 일부를 여행가방에 담아 낙동강 인근에 버렸다가 택시기사의 신고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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