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구직자의 직업관 변화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리며 채용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분위기다. 구직자들의 대기업 쏠림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채용 마케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채용 과정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소통으로 구직자 및 예비 구직자들에게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브랜딩 전략이다.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 전달, 호의적인 기업 브랜딩 등으로 기업의 브랜딩을 돕는 다양한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 소통 강화에 나선 대학생·취준생 커리어 플랫폼 ‘링커리어’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보다 정밀한 기업 브랜딩을 펼칠 수 있다. ‘링커리어’는 매월 200만 명의 신입 구직자가 활동하는 대학생·취준생 커리어 플랫폼이다. 1만 기업 회원이 상주해 채용과 취업 전반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기업은 링커리어의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시공간 제한 없이 인턴, 취준, 공모전 등 다양한 주제의 정보를 신입 구직자들에게 편리하고 쉽게 알릴 수 있다. 또한, ‘채널’ 기능을 통해 기업의 개별 계정도 개설할 수 있다. 기업은 구직자 팔로워를 모집하고 게재한 소식의 댓글 및 스크랩 수 등 주간 레포팅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소통할 수 있다.

◇ 신속한 채용을 위한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두들린은 기업의 신속한 채용 작업을 돕는 채용 관리 솔루션 서비스 ‘그리팅’을 운영한다. 모집 공고에서부터 지원서 접수, 면접 전형 일정 조율, 합격 통보에 이르는 채용 전반의 업무를 한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채용 사이트를 무료로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코딩 지식이 없는 인사 담당자들도 기업 이미지에 맞는 채용 사이트를 손쉽게 만들어 채용 브랜딩에 활용할 수 있다.

◇ 뤼튼테크놀로지스, 채용은 ‘텍스트’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자본과 일손이 부족한 기업의 ‘채용 브랜딩’을 돕는 ‘뤼튼 도큐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용자가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문맥을 파악해 내용을 자동으로 완성해 주는 서비스다. 기업은 뤼튼의 무료 요금제를 활용해 구직자에게 노출되는 기업의 채용 공고용 멘트 작성과 이미지 생성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사용자의 문서 작성 노고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저작권 및 사용 권한도 사용자에게 있어, 상업적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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