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근대5종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에 또 한 명의 차세대 주자가 등장했다. 서울체중 민소윤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부 중등부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 선수로 등극했다.

민소윤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에서 열린 근대3종 여자부 개인전에서 전종목(수영·레이저런) 1위를 달성했다. 중등부는 승마와 펜싱을 제외한 세 종목으로, 고등부는 승마를 제외한 네 종목으로 근대5종 최강자를 가린다.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낸 민소윤은 육상과 사격 복합종목인 레이저런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내 총점 846점을 얻어 팀 동료 한나연(828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도 한나연 김지윤 연주현 등과 힘을 합쳐 3117점을 따내 광주(3112점)와 부산(3047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 치른 계주에서도 한나연 김지윤과 함께 출전해 701점으로 부산(670점) 광주(661점)을 누르고 3관왕에 입맞춤했다.

남자부에서는 최지웅(광주)이 2관왕에 올랐다. 3종 개인전 레이저 런에서 월등한 기량을 발휘해 919점을 얻은 최지웅은 계주에서도 이동규 이지훈과 호흡을 맞춰 시상대 정상에 올라섰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