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복식 강호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 두 콤비가 일본 조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시즌 두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여자복식 4강전. 세계랭킹 6위인 이소희-백하나는 10위인 일본의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를 2-0(21-19, 21-14)으로 완파했다.

둘은 전날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3위로 1번 시드인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를 2-0(21-16, 21-17)으로 제치고 기세를 올렸다.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시리즈 대회다.

지난해 후반부터 새롭게 호흡을 맞춰온 이소희-백하나는 지난 3월 독일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어 열린 전영오픈 때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에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소희-백하나는 세계 11위인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과 우승을 다툰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 16위인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강민혁(24·삼성생명)이 7위인 일본의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를 2-1(21-18, 12-21, 21-16)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상대는 세계 26위인 말레이시아의 만웨이총-카이운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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